안녕하세요
경제분석가 yseco입니다.
12월 넷째 주 주말이 벌써 다가왔습니다.
이번주는 하림의 HMM 인수합병이라는 초거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하림이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상승하던 주가가
주말 들어서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말 추운 12월 말의 날씨이지만 주식시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연말이라고 방심하지 않고 언제나 빠르게 반응하는 자본시장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독자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소식
- 중국 5대 은행 일제히 예금금리 인하
- 하림 이틀연속 상한가 마무리.. 이후 금락 여파
- 미. 중 무역갈등 심화.. 한국기업의 대응은?
1. 중국 5대 은행 일제히 예금금리 인하
- 22일 중국 대형은행 5곳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내렸다는 소식입니다. 중국 공상/건설/농업/교통/중국은행 등 5대 국유 은행과 합자은행인 중국 초상은행이 일제히 예금금리를 인하해서 중국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은 지난 9월 기준 사상 최저인 1.73%로 하락하였다는 소식입니다.
중국은 코로나 19 확산기 간 이후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하였습니다.
이에 중국 시중은행들의 수익성은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이러한 ㅎ압박은 은행들의 추가 대출금리 인하를 제한해 왔습니다.
이번 중국의 예금금리인하가 인민은행이 내년 1월 정책 대출금리를 낮추고, 나아가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태 입니다.
개인적인 통찰
- 국가 단위의 경제주체가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기준금리만 인하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예금금리나 대출금리 등을 낮추어서
소비를 진작시키는 방법도 있다는 걸 이번 기사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어느 정도 생각해 보았던 경우이지만
예금금리나 대출금리만 내려갔을 때는 또 자본시장이 어떻게 바뀌는지 기게 생각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2. 하림 이틀연속 상한가 마무리.. 이후 급락 여파
- 하림그룹이 HMM인수 우선협상 대상저로 선정되며 주가가 급등하였으나 '반짝 효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수자금 수 조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체적인 자금조달 계획을 내놓지 못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증권가에서는 하림그룹이 6조 원이 넘은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인주 주체인 팬오션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주주들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키는 유상승자가 예상되면서 19일 팬오션 주가는 10퍼센트 넘게 급락하였다는 소식입니다.
개인적인 통찰
- 이번 하림의 대규모 인수합병 소식을 듣고 단순히 호재로만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최근 며칠간의 연속 상한가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었고. 그 이후에는 언제까지 하림의 상승세가 지속될까 단순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었는데. 6조가 넘어가는 인수자금을 어떻게 마련할까? 방도는 있는 걸까? 설령 인수하지 못해 인수합병 소식이 무산되면 어떤 부수효과가 있을까?
이런 부분까지 연쇄적으로 생각을 확장해서 해 보았어야 했다고 글을 쓰는 지금 개인적으로 피드백이 됐습니다.
또한 문자 그대로의 뜻으로만 받아들여졌던 '유상증자'라는 용어도 정확하게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 것이고.
기존 팬오션 주주들이 왜 반발했던 것인지. 유상증자의 뜻을 알아보면서 추후 블로그에 용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3. 미. 중 무역갈등 심화.. 한국기업들의 대응은?
- 반도체와 핵심 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가 국내 반도체, 자동차, 가전업계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으면서
전전긍긍하며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소식입니다.
당장 발생하는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갈수록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중국
미국의 갈등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통찰
- 중국과 미국의 무역갈등이 커지면서 한국 기업들이 어떤 자세를 취하는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기사에서 나온 내용으로는 현자차의 경우, 중국산 반도체의 비율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내 가전시장에서도 구형 반도체는 중국산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대체제를 찾아 수급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전기차 모터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인 희토류인데, 이 희토류 광물을 둘러싼 무역의 판도를 두고 앞으로 어떻게 무역갈등의 판도가 흘러갈지 집중적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한국 전기차 기업들이 중국제품에 대한 탈중국화를 하며 전기차 보조금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국내 기업들의 자주적인 기술개발과 사용이 거시적으로는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해서 결과적으론 국내 전기차 기업들의 수혜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되지만 이번 중국의 희토류 광물에 대한 무역갈등의 무기화로 미국의 전기차 규제에 영향을 미친다면 또 이야기는 달라지기 때문에 앞으로의 소식을 빠르게 따라가야 하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최근 경제시장을 공부하면서 실제 투자로도 작은 시도를 이것저것 해보는 중입니다.
투자를 할 때 정말 중요한 건 투자를 시작한 시점. 즉
들어가는 시점보다 투자금을 손해든 이익이든 실현하고 나오는 시점이 더욱
중요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을 예로 들자면
주식을 구매하고 주가가 올랐을 때 혹은 내려갔을 때
조금 더 기다릴 것인지 아니면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 지어 해당 종목에서 한걸음 물러날 것인지
판단하는 게 진정한 투자의 고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려가면 내려가는 대로
머리가 복잡해지는 게 같습니다.
그래서 뭔가 더 재밌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게 같기도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해서 하지는 투자인 분들도
계중에 계시겠지만
기왕 투자하는 것 정확하게 알고 투자하면 좀 더 재밌기도 한 점이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재미를 붙여보시는 것도 같습니다.
그럼 다음 경제소식을 들고 찾아뵙겠습니다.
'나의 경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IPO 기업분석 리포트] 야놀자는 해외에서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0) | 2023.12.24 |
---|---|
[12월 4주차 경제용어 공부] 하림이 시행하려 하는 유상증자란 뭘까? 무상증자는 또 뭘까? (0) | 2023.12.24 |
[12월 4주차 경제용어 공부] 주가 수직상승의 시작점. IPO에 대해서 (0) | 2023.12.23 |
[경제 소식] 초저금리 빛투시대 끝, 하림 6조4천억원에 HMM합병 (0) | 2023.12.19 |
[오늘의 경제 소식] 참이슬 가격인하, 미국 내년2분기 금리인하 전망 등 (0) | 2023.12.18 |